[뉴스핌=배군득 기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빈소 불참과 감기 증상으로 3주동안 삼성전자 서초사옥 출근을 하지 않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내년 1월2일 그룹 신년하례식 참석을 시작으로 경영활동을 재개한다.
21일 삼성은 사장단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이 회장의 감기는 많이 좋아졌다. 다음달 2일 신년하례식에는 예정대로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텁던 고 박 명예회장 빈소에 참석하지 않자 주변의 적쟎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러나 다음달 2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신년하례식 참석을 시작으로 현장 경영에 다시 시동을 걸 방침이다. 이날 예정대로 참석한다면 지난 2일 열린 자랑스런 삼성인상 행사 후 정확히 한달만에 모습을 드러내는 셈이다.
신년하례식에서 이 회장이 어떤 발언을 할지도 벌써부터 관심사다. 삼성전자 조직이 최지성-권오현 부회장의 투톱체계로 변신한 것과 삼성의 신수종사업에 대한 투자 윤곽도 어느정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또 내년 애플과 특허공방, 미국 가전전시회 CES 참석여부, 경영방침 변화 등 이 회장 행보에 시선이 쏠리는 대목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내년 신년하례식에서 구체적인 사업 추진에 대한 언급여부는 확정돼지 않았다”고 전제 한 뒤 “그러나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일선 경영 진두지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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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