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가 소니와 이어온 8년간의 LCD 합작법인을 정리할 전망이다.
26일 일본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삼성전자와 소니가 LCD 패널 합작 사업을 8년만에 정리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소니는 TV용 대형패널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S-LCD를 정리하기로 결정했다며 소니가 보유 중인 S-LCD의 지분 전량은 내년 3월까지 삼성전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양사는 2004년 4월 S-LCD를 설립했고 지분은 삼성전자가 '50%+1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고, 소니가 나머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S-LCD 설립 이후 이 회사는 2005년 세계 최초로 7세대(1870×2200mm) 패널을 양산하기 시작했으며 2007년 8세대(2160×2460mm) 패널도 세계 최초로 양산하면서 전세계 LCD TV 시장을 장악한 바 있다.
하지만 소니는 올해 11월 TV사업부에서 1750억엔의 막대한 손실을 내면서 사업 전반에 걸친 전폭적 구조조정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신문은 이번 파트너십 중단은 이날 오후에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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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