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특허관련 조사기관인 IFI특허서비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무려 4894건의 새로운 미국 특허를 취득해 전년대비 8% 증가를 기록했다.
이는 6180건(전년비 5% 증가)을 취득한 IBM의 뒤를 잇는 것으로 IBM은 19년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어 캐논이 2821개의 특허를 취득해 3위를 차지했고 일본의 파나소닉과 도시바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반면 전년 3위를 기록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위로 밀려났으며 인텔 역시 8위에서 16위로 물러났다.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건수는 총 22만4505건으로 전년대비 2% 증가해 신규 취득건수로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마이크 베이크로프트 IFI 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를 포함한 아시아 기업들의 미국 특허건수 증가가 매우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며 "IBM이 특허 취득과 관련해 자신만의 성공 전략을 갖추고 있는 듯하나 이 역시 지속되기 힘들 정도로 위협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