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사장과 차녀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이 소비자가전쇼(CES)2012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를 각자 방문했다.
특히, 각자 일정을 소화하던 중 우연히 마주친 자리에서 서로 웃으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11일 (현지시각) 이서현 제일모직·제일기획 부사장은 오전 10시32분경 소비자가전쇼(CES)2012 행사장 내 삼성전자 전시부스를 먼저 방문했다.
이 부사장은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의 안내로 전시장을 20여분 이상 관람했다.
이 부사장은 OLED TV의 화질과 LED TV 신제품 디자인에 대해 질문을 하며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LG전자와 소니 등 경쟁 업체의 부스를 돌아모며 3D 안경을 착용해 보는 등 아이티 업계 최신 동향을 직접 체험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은 이보다 늦은 10시 50분 경 삼성전자 부스를 방문했다. 두 사람은 삼성전자 부스에서 우연히 마주치자 이서현 부사장은 반갑게 손을 들어 인사를 했고 이재용 사장도 환하게 웃으며 눈 인사를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용 사장은 이서현 부사장에게 사람이 몰리는 것을 보고 "이서현 부사장이 왔다고 저러는 거야? 그럼 난 자리를 피해줘야 되겠다"고 웃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재용 사장은 전시관 현장을 둘러보며 전시 상황을 점검하고 난 후 여러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별도의 미팅을 가졌다.
이날도 서진우 SK플래닛 사장과 하성민 SK텔레콤 사장 등을 미팅룸에서 만나 담소를 나눴다.
또한, 미국 벤처캐피털업체인 레드포인트벤처스의 제리 양과 전시관 내 미팅룸에서 별도의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이서현 부사장의 삼성전자 부스 방문은 이건희 회장의 부스 방문전 동선파악을 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12일께 전시장을 찾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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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