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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3세대 ‘코란도스포츠’ , 달릴수록 안정감 느껴져

기사등록 : 2012-01-13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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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홍군 기자] 쌍용자동차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디젤엔진을 탑재한 신개념 LUV(Leisure Utility Vehicle) 코란도스포츠를 출시했다.

코란도스포츠는 1세대 ‘무쏘스포츠’, 2세대 ‘액티언스포츠’의 브랜드 가치를 계승한 3세대 모델로, 레저활동이나 오토캠핑을 즐기는 운전자를 타깃으로 하고 있다.

시승은 신차발표회가 열린 지난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파주 영어마을까지 왕복 약 50Km 구간에서 진행됐다. 자유로를 따라 고속으로 주행할 수 있는 구간과 도심주행 구간이 섞여 있는 곳이다.

시승에 사용된 차량은 4륜 구동인 CX7(4WD). 차에 오르기 전 전면에서 바라본 코란도스포츠는 비상하는 새의 날개를 형상화한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사다리꼴 범퍼의 조화로 볼륨감이 느껴진다.

후면은 와이드 리어 글래스를 통해 탁 트인 후방시야를 확보해 주며, 투명하고 독특한 클리어 타입 리어램프를 적용해 시인성과 개성미를 강조했다. 개방형 화물공간은 신개념 LUV의 특성에 맞게 자전거 2대 정도는 실을 수 있을 정도로 넓다. 실내는 블랙톤과 메탈그레인을 결합해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가속페달을 밟고 출발하자 4륜구동 특유의 묵직함이 핸들을 통해 온몸으로 전해졌다. 세단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으로, 다소 딱딱한 승차감과 차체의 떨림이 더해지며 안전운전에 대한 불안감까지 느껴졌다.

하지만, 처음의 긴장감은 자유로에 올라 고속주행을 시작하면서 편안함으로 바뀌었다. 가속이 붙으며 차체의 떨림이 오히려 진정되고 핸들 조작도 쉬워졌다. 

가속력도 빨라 순식간에 150km 이상으로 치고 나갔으며, 160km를 넘어서는 고속주행에서도 흔들림 없는 안정감이 느껴졌다.

코란도스포츠에 탑재된 2000CC급 e-XDi200 디젤엔진은 최대 출력 155ps, 최대토크 36.7kgㆍm로, 기존 엔진 대비 15% 이상 향상된 출력을 자랑한다. 

연비는 프레임 타입의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액티언스포츠 대비 24% 향상된 15.6km(M/T)이다.

브레이크 페달의 반응속도는 다소 아쉽다. 브레이크 작동부터 정지까지의 제동거리가 길어 앞 차와의 안전거리를 유지하는 데 신경이 쓰였다. 특히, 도심의 교차로에서 정차할 때 브레이크 페달을 늦게 밟으면 앞차와 부딪칠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졌다.

이번에 출시된 코란도스포츠는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환경개선 부담금 영구면제, 개인사업자 부가세 환급(차량가격의 10%)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가격은 CX5(2WD) 2041만~2327만원, CX7(4WD) 2431만~272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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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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