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김기락 기자]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이 13일 사임을 갑직스럽게 밝혀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의 성공적인 론칭과 시장 점유율 상승세를 탔기 때문에 그의 이번 사임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는 것이다.
한국GM은 이날 마이크 아카몬 사장이 개인적인 사유로 사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카몬 사장은 GM 및 자동차 업계를 떠나 고국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아카몬 사장은 사원이 까준 귤 한조각을 웃으면서 덥석 입에 물거나, 청바지를 털털하게 입고 공장이나 협력사를 방문하는 등 외국인 CEO임에도 소통 경영을 충실히 해왔다는 평가다.
한국GM 신임 사장은 현재로선 미정이다.
당분간 GM 해외 사업 부분 생산 총괄 부사장인 존 버터모어가 임시로 사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존 버터모어는 2009년 9월부터 GMIO 생산 총괄 부사장으로 일하면서 생산 설비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아프리카와 동남아 지역의 GM 사업 전반에 대한 관리 책임을 맡아왔다.
한국GM 측은 아카몬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인 사정이라며 일축했다.
한국GM 관계자는 “아카몬 사장은 지난해 쉐보레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하는 등 여러 성과를 냈다”며 “다만 이번 사임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유”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