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25일 국내 증시는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장중 해외 이슈에 등락을 거듭했으나 외국인의 대규모 러브콜에 힘입어 상승, 19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포인트, 0.12% 상승한 1952.23으로 장을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가 난항을 겪은 그리스 부채탕감 협상과 부진한 기업실적에 혼조세를 보이며 국내증시는 하락 출발했으나 이내 상승 전환에 성공, 장중 일시 197선을 웃돌았다.
하지만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이 다음달로 미뤄졌다는 소식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 지수는 오후들어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하는 등 최근 단기상승에 따른 차익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이 둔화되는 듯 했다.
결국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1조 가까이 사들이는 매수세로 인해 가까스로 상승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이날로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은 10거래일째 이어진 셈이다.
이날 외국인은 9306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300억원, 3978억원어치의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압도적이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6107억원, 557억원을 기록하며 순매수 양상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화학, 운수, 유통업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보험업과 통신업이 2% 안팎으로 올랐으며 전기전자, 의약품, 전기가스 등이 선전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포스코,기아자동차, 하이닉스 등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했다. 다만 현대모비스와 LG화학,현대중공업,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도 0.70포인트.0.14% 내린 511.47로 장을 마쳤다. 특히 안철수연구소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정치 참여 불확실성으로 14%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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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