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현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글로벌 세트업체와 장기선수금 계약을 추진 중인것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27일 "전일 국내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 (LGD)는 애플 (Apple)과 아이패드3, 아이폰5, 맥북에어 등 패널의 장기 공급을 위해 2009년 애플과의 납품계약 (5억달러)의 2배인 10억달러 (약 1.1조원) 규모의 장기선수금 계약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또한, 애플 이외에 별도로 글로벌 세트업체들과 추가적인 장기선수금 계약추진이 예상되어 만약 모든 일정들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LGD의 장기선수금 계약규모는 총 2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에 향후 LGD가 애플 등으로부터 장기선수금을 확보한다면 긍정적 측면이 더 많은 것이라며 이는 패널업체와 세트업체간 장기 공급계약이 통상적으로 3~5년인 점을 고려할 때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세트업체들이 산화물반도체 (Oxide TFT)를 비롯한 LGD의 고해상도 패널수요에 대한 중장기 의지를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LGD가 확정한 OLED 기술인 산화물반도체 + 백색OLED (White OLED)방식에 대한 우회적 지지로도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향후 LGD의 장기선수금 계약체결은 차세대 신기술 (산화물반도체, 백색OLED)에 대한 투자가시화를 의미해 LGD는 늦어도 2012년 상반기 중에 구체적인 신규투자 결정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D가 확정한 OLED 기술방식 (Oxide TFT + White OLED)은 OLED TV 시장에서 글로벌 기술표준을 선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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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