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투자증권 나은채 애널리스트는 7일 웅진코웨이에 대해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 보유 지분 28.4%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며 “핵심사업 외 국내 화장품 사업 및 중국 법인, 수처리 사업과 웅진케미칼 지분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고 웅진그룹에 잔류하게 될 예정이지만 원매자의 의지에 따라 현재 매각 대상이 아닌 사업 부문도 향후 매각 대상에 포함될 개연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다만 공개 매각을 추진하는 지금 인수 주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결국 기업 가치가 관건인데, 현금흐름창출능력에 비해 고평가 상태는 아니나 저평가 상태로 보기도 어렵다”며 “현 시점에서는 인수 주체에 따라 어떤 시너지가 예상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주가는 당분간 뉴스 플로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웅진홀딩스 지분 28.4% 전량 매각 결정
웅진홀딩스는 웅진코웨이 보유 지분 28.4% 전량 매각을 발표했다. 특수 관계인 지분을 포함해 총 31.7%의 지분이 매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3월말까지 선정 후 6월 말까지 매각 절차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매각 사업 부문은 국내환경가전사업 및 관련된 해외영업본부와 해외법인이다. 핵심사업 외 국내 화장품 사업 및 중국 법인, 수처리 사업과 웅진케미칼 지분 (45.2%)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되고 웅진그룹에 잔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원매자의 의지에 따라 현재 매각 대상이 아닌 사업 부문도 향후 매각 대상에 포함될 개연성도 있다. 매각 사유는 웅진코웨이 지분 매각을 통해 웅진그룹의 재무 구조를 공고히 하고 태양광 에너지 사업에 투자 여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 웅진코웨이는 어디로? 관건은 향후 인수 주체와 적정 기업 가치
이번 매각으로 인한 긍정적인 요인은 그룹 관련 리스크 해소 가능성, 비핵심 사업 매각으로 인한 현 금 유입 및 재무 구조 개선 가능성, 화장품, 수처리 등 적자 사업부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이다. 그러나 관건은 인수 주체와 적정 기업 가치이다. 향후 동사의 방판인력 및 가입자 기반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원매자가 나타난다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공개 매각을 추진하는 지금 인수 주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는 결국 기업 가치가 관건인데, 2011년 예상 EBITDA가 4,170억원이고 웅진케미칼 지분 매각을 고려한 순차입금이 2,510억원이라고 가정할 때 현주가 기준 EV/EBITDA는 8.0배 수준이다. 과거 동사의 EV/EBITDA 범위가 7~9배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동사의 현금흐름창출능력에 비해 고평가 상태는 아니나 저평가 상태로 보기도 어렵다. 그렇다면 향후 성장성에 대한 밸류에이션이 중요한데 주력인 렌탈 사업은 2011년 8.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향후 3년간 예상 매출 증가율이 8.4%이어서 과거보다 확대 추세이나 고성장이라고 진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는 인수 주체에 따라 어떤 시너지가 예상될 수 있는지가 관건이고 주가는 당분간 뉴스 플로우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 Valuation
동사 목표주가 47,000원은 2011년 예상 EPS 2,580원에 5년 평균 PER 18배를 적용하여 산출되었다 (K-GAAP기준). 현주가는 2012년 예상 PER 13.3배, PBR 3.7배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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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