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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삼성 측 접촉 없어, 오전 9시 스마트TV 차단"

기사등록 : 2012-02-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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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노경은 기자] KT가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의 법적 제재조치 발표에도 불구하고 10일 오전 9시부터 삼성전자 스마트TV의 인터넷망을 차단한다.

KT관계자는 10일 "9일 오전 기자회견을 마친 이후로 협상을 위해 삼성전자가 별다른 접촉을 한 바가 없다"며 "예정대로 오전 9시부터 스마트TV 인터넷 접속을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고속도로와 자동차 제조사와의 관계에 비유해 TV 제조사에 망 이용댓가 분담을 요구하는 것이 옳지 않는다고 밝히는데 이는 말이 안된다.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것은 용도에 맞지만 TV는 프로그램 시청 용도지, 인터넷 사용을 위한 것은 아니지 않나"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용도에 맞게 사용하지 않으면서 이윤을 추구한다면, 통신망에 심각한 부하를 초래하는 만큼 이용댓가를 묻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9일 오전 KT는 기자회견을 열고 다수의 이용자를 보호하고 시장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스마트TV에 대한 인터넷 접속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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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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