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ING생명 입찰가능성을 내비치며 파트너로 삼성생명을 언급했다.
22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금융그룹-대한컬링경기연맹 후원 협약식'에 참가한 어윤대 회장은 "다각화의 측면에서 ING생명에 관심이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재 ING는 ING생명을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ING는 중국, 홍콩, 일본, 인도 등에 7개의 비지니스를 갖고 있다. 그중 ING코리아의 자산규모는 45%정도로 상당한 규모로 알려졌다.
어 회장은 "(ING가)아시아 시장을 따로 매각 한다면 입찰 참가를 고려하고 있다"며 "전체를 함께 매각 한다면 파트너를 구하지 않으면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에 대한 언급은 이 과정에서 나온 것이다.
그는 삼성생명 측이 해외로 눈을 돌릴 가능성을 언급하며 "삼성생명이 아시아지역에 진출하는데 KB와 같이 하자면 용의가 있다"며 "다만 오퍼를 받은 적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이와 같은 관계가 어떻게 될지 몰라 이번 유럽방문에서 네덜란드에 있는 ING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어윤대 회장은 다음달 약 1주일간의 런던과 스코틀렌드등 유럽방문을 계획하고 있다. 그는 돌아오는길에 중동지역을 방문 할 예정이다.
어 회장은 "중동금융의 힘은제한이 돼 있어 관심이 없었다"며 "그럼에도불구하고 국부펀드 등이 크므로 장기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은행 KB와 관계갖는게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워렌핏이 주최해 런던에서 열리는 'G-100행사'에 올해 한국사람 최초로 초청받아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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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