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셀로나=뉴스핌 배군득 기자] “앞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간 경계는 점차 모호해질 것이다. 갤럭시 노트의 S펜이 이를 주도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다.”
삼성전자 신종균 무선사업부장(사진)은 26일(현지시간) 향후 모바일 기기에 대해 갤럭시 노트를 강조하며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신 사장은 “현재 모바일 기기는 사양과 성능 모두 빠른 발전을 보이고 있다”며 “이제 사용자들은 좋은 성능과 함께 아날로그 감성을 요구하는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개발한 갤럭시 노트 S펜이 급변하는 모바일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는 확신도 곁들였다.
또 올해 글로벌 휴대폰 시장에서 3억8000천대 이상을 판매하며 노키아와 격차를 줄이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다음은 일문일답.
- 태블릿과 스마트폰 경계 사라지고 있다. 향후 모바일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 것으로 보는가.
= IT산업이 너무 변화무쌍해서 여기에 종사하는 사람은 정신이 없을 정도다. 앞으로 기기간 경계는 점점 더 애매모호해질 것으로 본다.
과거처럼 제품 영역 분명했던 시기가 허물어지고 융합돼서 복잡성 등 더 혼란스럽게 될 것이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사이 새로운 영역 생긴다 그게 노트다. 이런 것도 계속 변한다.
시장 새 기술과 융화되고 칼로 자르듯 선명히 말하기는 어려우나 내 나름대로 설명하면 펜 인풋 기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정교한 펜으로 쓰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느낌 즉, 아날로그적으로 발전이 예상된다.
갤럭시 노트의 S펜은 다양한 앱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상당히 큰 범위에서 혁명 일어날 수 있다. 이미 갤럭시 노트는 일반 스마트폰이 못 쓰는 특화 앱 30여가지가 준비돼 있다.
- 노키아가 삼성전자 사정권에 들어왔다. 격차는 언제쯤 좁힐 수 있다고 보는가
= 이 자리에 없는 다른 회사 관련된 얘기는 적절치 않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지난 2009년부터 거의 매년 5000만대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는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3억3000만대를 판매하는 실적 거뒀다. 대략 유추할 때 올해 5000만대를 더하면 3억8000만대다. 더 좋은 성과도 나올 수 있다. 열심히 하면 올해 말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 언제 노키아를 잡을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은 어렵다.
- 지난달 미국소비가전전시회(CES)에서 최지성 부회장이 애플과 특허소송에 대한 타협점을 언급했는데 현재 진행 상황은.
= 현재 이렇다할 타협 여지는 별로 없다. 특허 관련 모든 역량 동원해 우리 비즈니스를 방어하고 과거보다 적극적으로 특허 대응 해나가고 있다. 올해도에도 이런 기조는 유지된다.
- 태블릿 목표가 작년 750만대였는데 달성이 안된 것 같다. 태블릿 전략과 라인업을 말해달라
= 작년 스마트폰은 좋은 성과 냈는데 태블릿은 상대적으로 썩 잘하지 못했다. 600만대 가까이 팔았다. 올해는 작년 실적에 다시한번 다짐하고자한다. 갤럭시 탭2와 노트 10.1 제품 등 다양화와 차별화를 꾀하겠다.
- 전자펜(S펜)이 리치마켓이 아닌 일반 대중 성공할 수 있다고 보는가.
= 전자펜은 단호하게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전자펜을 응용한 새로운 기능 개발해서 전달할 것이다. 소비자 요구도 많고 확실하게 필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좀더 정밀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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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