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애플이 또 다시 특허권 분쟁에 휘말렸다.
지난 5일 룩셈부르크 소재 코어 와이러리스 라이선싱 S.a.r.l.은 지난주 텍사스 법원에 애플이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한 것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코어 와이어리스는 애플이 자사의 특허권 8개를 침해했다며 향후 애플이 판매하는 상품 중 특허권을 침해한 모든 상품에 대해 로얄티를 지불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해 9월 모사이드는 코어 와이어리스 라이선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노키아의 특허 2000개 가량을 매입했다. 이에 앞서 마이크로소프트는 노키아와의 상호 특허 사용 계약을 맺었다.
모사이드는 라이선스 비용의 3분의 1정도를 가져가고 3분의 2정도는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사에게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월요일 모사이드가 지난해 노키아로 부터 인수한 특허권 사용료를 지불했다고 확인했다.
코어와이어리스측은 애플이 아이폰 3G와 4G, 아이패드, 아이패드 2 등에서 자사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키아, 애플, 모사이드 측은 모두 자세한 언급을 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가트너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은 1.9%다.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노키아, 구글 등 주요 업체들이 모바일폰 시장 내 지위 확보를 위해 싸우고 있는 가운데, 이번 소송으로 이들의 지적재산권을 둘러싼 싸움도 격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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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