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3월 금통위]③ 김중수 “기준금리 결정시 대외여건 ‘중요’”

기사등록 : 2012-03-08 13:37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결정할 때 대외여건이 중요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대외 개방 정도가 높기 때문이다.

김 총재는 8일 한은 기준금리 결정 후 가진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호주나 컬럼비아 같은 나라는 자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 대외여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따라서 대외여건에는 무관심하고 내부의 상황만 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게 그의 견해다.

그는 “세계경제가 이렇게 움직이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지를 봐야한다”고 했다.

다음은 김중수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 시장에서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하는데, 총재는 ‘기준금리 동결도 중요한 정책’이라고 한다. 그 차이는 무엇인가?
 
- 세계 전체로 볼 때는 대외여건이 부진하다. 호주나 컬럼비아 같은 나라는 자원이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렇지 않아서 어느 나라 보다 (대외여건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 대외여건에 무관심하고, 내부만 보고 처리하자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 세계경제가 이렇게 움직이는데 우리는 어떻게 해야하는 게 좋겠는지를 봐야 한다. 우리는 1조 달러가 넘는 무역규모를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다.
 
▲ 기준금리를 25bp 내리거나 올릴 경우의 시나리오를 갖고 결정할 것 같은데 공개 될 수 있는 정보까지는 밝혀줄 수는 없나?

- 당연히 한은 모델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5bp 올리면 장기적으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장기적으로 분석한다.

스웨덴의 릭스뱅크는 6개월 후가 토론의 기본이고 6개월 후에 어떻게 될 건지를 공개한다. 미국이 FOMC를 통해 이자율의 변화 과정을 제시하겠다고 했다. 우리도 앞으로 그런 방향이 돼야 한다. 그러려면 연구능력이 지금보다는 매우 향상돼야 한다.

단지 스웨덴의 릭스뱅크보다 어려운 상황인 것은 우리나라가 1조 달러가 넘는 무역규모를 가지고 있고, 대외적인 것에 공개돼 있다는 것이다.

▲ 5월이면 과반수의 금통위원이 바뀐다. 통화정책의 연속성과 신뢰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어떤 분들이 오느냐에 달려있다. 지금도 훌륭한 분들이 근무하고 있지만 각 조직에서 추천해 오시는 분들이 능력 있고 경험이 있는 분들이 올 것이다. 연속성은 말하기 어렵다. 금통위원으로서 자질을 갖춘 사람들이 올 것이라고 믿고 있기 때문에 하등의 걱정을 하고 있지 않다.

또, 금통위원들이 의사결정하지만 한은이 많은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