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 김현영 기자] 영란은행(BoE)은 지난 달 양적 완화(QE) 규모 확대 이후 이번 달에는 통화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BoE는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009년 3월 이후 사상 최저치인 현행 0.5%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자산 매입 규모 또한 3250억파운드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주 실시된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만장일치로 BoE가 양적 완화 규모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오히려 오는 5월에 자산 매입 추가 확대 가능성에 대한 논의로 초점이 모아지는 분위기였다.
 
지난 2월 BoE는 여전히 침체 가능성이 높은 취약한 영국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양적 완화 프로그램의 규모를 이전보다 500억 파운드 확대한 3250억 파운드로 늘린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과는 대조적으로 2월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전문위원들간 이견이 매우 분분했다. 대다수가 QE규모 500억 파운드 확대에 동의했으나 두 명의 위원들은 이보다 많은 750억 확대를 주장했다.

위원들이 의견을 가늠해 볼 수 있는 3월 회의록은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