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12일~16일) 국내 증시는 구제금융기금 증액을 결정할 유럽 재무장관회의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준비위원회(FOMC),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에서 경기부양 기조를 확인하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 급등과 엔저가 부담이 있지만 국내외 경기지표의 안정적인 개선트렌드에 대한 시장 관계자의 신뢰가 더 높다.
11일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유럽 유로존 및 EU 재무장관회의(12~13일) ▲IMF 그리스대출 지원결정(15일) ▲중국 전인대 종료(14일) ▲미국 소매판매(13일), FOMC(14일), 소비자물가, 산업생산, 미시건소비자신뢰지수(이상 16일) ▲중국 신규대출, M2(이상 11~15일)에 주목해야한다고 말한다.
곽병열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 주 율버 재무장관회의 미국 FOMC 중국 전인대 등으로 국내 증시의 레벨업이 촉진될 것"이라며 "주된 촉매제는 유럽 구제금융기금(EFSF-ESM) 증액 가능성·미국 FOMC를 통한 경기부양 스탠스 확인·중국 인플레이션 압력완화에 따른 긴축완화 기대감·국내외 경기지표의 안정적인 개선트렌드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위험자산 선호도 강화에 따른 Commodity Play(순수화학, 정유, 비철, 조선)와 국내 경기선행지수 상승반전을 감안하는 산업재(건설, 기계)-금융주(증권, 은행) 등은 시장대비 아웃퍼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엔화 약세 등 조정요인은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속도를 제한하는 데 그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서다"고 이유를 꼽았다.
다만 환율과 유가 변수는 지속적으로 관심을 둬야 한다. 국제 정치 이슈가 불거지면 환율과 유가 수준이 왜곡돼서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상승 시도를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 외적인 글로벌 정치 이슈는 어느 정도 반영됐다"며 "하지만 중장기적인 증시 레벨업이 제한되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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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