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2020년에 물류 사업 부문에서 매출 25조 원, 영업이익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해외 매출 비중 50% 이상과 해외 네트워크 100개를 갖춘 ‘글로벌 TOP5 물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필동 CJ인재원 그랜드홀에서 ‘CJ그룹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물류 사업 비전인 ‘The Global SCM Innovator’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현 CJ그룹 회장과 이현우 대한통운 대표이사, 손관수 CJ GLS 대표이사 외 양 사 임직원 500 여 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이 자리에서 격려사를 통해 “오늘은 그룹의 물류 사업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 날이며, 2020년 글로벌 TOP 5를 반드시 달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세계 1등을 지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향후 물류사업은 그룹의 4대 포트폴리오 중 가장 중요한 부문으로서,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 달성과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또 “물류는 성장형 미래 사업”이라며 “물류 사업을 자동차, 조선, 철강과 같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전시켜 국가경쟁력 강화와 국격을 높이는데 기여하자”고 덧붙였다.
12일 중구 필동 CJ인재원에서 열린 '물류 사업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대한통운 및 CJ GLS 임직원 500여명이 CJ그룹 물류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에 대해 결의를 다지고 있다. <사진제공=CJ> |
CJ그룹은 이러한 비전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들도 제시했다.
먼저 산업군별로 차별화한 전략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일괄 물류 체계를 구축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제 3자 물류 시장 확대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그룹 계열사와 해외 물류법인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대형 화주기업과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동반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그룹의 전략 지역인 중국과 동남아시아 물류시장 점유율 강화와 네트워크 확충에 주력하고 나아가 이를 미주와 유럽지역으로 확대시켜 전 세계에 걸친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와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육상운송, 해운항만, 복합물류터미널 등 하드웨어 인프라에 강점을 갖고 있는 대한통운과 컨설팅 및 SCM 등 소프트웨어적인 면과 글로벌 역량에 강점을 갖고 있는 CJ GLS와의 상호 보완적인 시너지 창출도 그룹 물류 사업 성장에 큰 기여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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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