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지율이 8주 연속 상승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의 격차를 더욱 넓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위원장이 34.9%(▲1.8%p)를 기록해 19.0%(▼1.5%p)를 기록한 문재인 고문, 17.3%(▲0.8%p)를 기록한 안철수 원장과의 격차가 더욱 커졌다.
다음으로 김문수 지사와 이회창 전 대표가 3.5%를 각각 기록했고, 손학규 전 대표가 3.3%, 정동영 의원이 2.6%, 정몽준 전 대표와 유시민 대표가 각각 2.5%, 정운찬 전 총리가 2.0%, 박세일 대표가 1.3%로 순이었다.
대선 양자구도에서도 박근혜 위원장은 문재인 고문에게는 9.6%p 격차로 크게 앞서가기 시작했고, 안철수 원장은 오차범위 내로 따라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 위원장은 문 이사장과의 양자대결에서 49.2%(▲2.8%p)를 기록, 39.6%(▼3.8%p)를 기록한 문 이사장을 9.6%p까지 벌리면서 지난주보다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고, 안 원장과의 가상대결에서는 박 위원장이 44.6%(▲1.2%p), 안 원장이 46.3%(▼1.6%p)를 기록, 후보간 격차가 1.7%p로 오차범위내로 좁혀졌다.
정당 지지율에서는 새누리당이 1년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에 비해 4.0%p 오른 40.3%를 기록, 작년 3월 둘째주에 40.2%를 기록한 이래, 정확히 1년만에 40%대를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3.6%p 하락한 32.7%를 기록,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면서 새누리당과의 격차가 7.3%p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지난주 말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의 선거연대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반면, 새누리당은 공천 탈락자들의 탈당 사태가 이어져, 지지율 격차는 다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서 통합진보당은 4.8%(▼1.3%p)를 기록했고, 자유선진당은 2.3%(▲0.6%p)를 기록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27.1%로 1.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2%로 1주일전 대비 0.6%p 상승했다.
이번 주간조사는 중앙일보-JTBC와 공동으로 3월 5일부터 9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7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6%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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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