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지만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를 여기서 멈출 것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근거가 없다. 올 여름이 지나는 시점에 연준은 3차 QE에 나설 것으로 확신한다.

경제 전반적으로 볼 때 디레버리징(부채 축소)이 거의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금융시스템이 연준의 인공적인 생명줄을 떼도 될 정도로 기력을 회복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실물경기가 정상 수준을 회복한 것도 아니다. 비금융 부문 부채가 GDP의 250%에 이른다.

만약 연준이 QE를 두 차례로 마무리할 것이라는 데 시장의 의견이 모아질 경우 모든 상품 가격은 급락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건 단기적인 리스크다. 이보다 우려스러운 것은 지금까지 연준이 방출한 천문학적인 유동성과 마이너스 실질금리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 하는 장기적인 현안이다.

미국과 유럽 뿐 아니라 중국 역시 보다 강도 높은 통화정책 완화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클 펜도(Michae Pento) 펜도 포트폴리오 스트래티지 대표.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의 ‘인 더 루프(In the Loop)'에 출연한 그는 3차 QE가 이뤄질 가능성을 강하게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