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현대제철 경영에도 참여하며, 철강시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대제철의 '구원투수'로 나선다.
16일 현대제철은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 부회장은 기존에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현대차 및 기아차, 현대모비스에 이어 현대제철 경영에도 참여하며 현대차그룹 계열사에 대한 지배력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정의선 부회장의 선임은 완성차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산업인 제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점과 최근 철강시장에 경영 환경악화에 따른 현대제철의 경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현 박승하 부회장이 회사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정 부회장은 현대제철의 '품질'을 책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주총에서 임기 만료된 전형수. 오정석 등 사외이사 2명의 연임 안건과 성낙일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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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