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4·11 총선 야권연대 단일후보 경선에서 통합진보당의 '빅4'가 모두 생존했다. 민주통합당은 57곳에서, 통합진보당은 11곳에서, 진보신당이 1곳에서 승리했다.
19일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관리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해 총 78곳의 4·11 총선 야권단일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결과에 따르면, 최대 관심 지역이었던 이정희(서울 관악구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김희철 민주통합당 의원을 눌렀다.
심상정(고양시덕양갑)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박준 민주당 고양 덕양 갑 지역위원장을, 노회찬(서울 노원구병)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은 이동섭 노원 병 지역위원장을 제쳤다.
천호선(서울 은평구을) 통합진보당 공동대변인도 고연호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을 물리쳤다.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부인인 인재근 민주당 후보는 이백만 전 청와대 홍보수석(서울 도봉갑)을 따돌렸다.
하지만 진보신당 대표를 지낸 조승수 통합진보당 의원은 울산 남구갑에서 민주당 심규명 후보에게 패배했다.
민주당 간판급 인사들도 대부분 야권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서울 종로구에선 정세균 민주통합당 의원이 김원열 후보를, 서울 광진구을에서 추미애 의원이 권중목 후보에 대해 승리했다.
정동영 민주통합당 의원과 이부영 전 의원도 각각 서울 강남구을과 강동구갑에서 진보통합당 후보를 꺾었다.
민주통합당은 경선위 주관 경선지역 중 42곳, 후보 간 별도 경선지역 중 3곳, 지역 자체 경선진행 경남지역 중 8곳 등 총 57곳에서 승리했다.
통합진보당은 경선위 주관 경선지역 8곳, 후보 간 별도 경선지역 1곳, 지역 자체 경선진행 경남지역 중 2곳 등 총 11곳에서 단일 후보를 배출했다.
진보신당은 경남 거제에서 김한주 후보가 민주당과 통합진보당 후보를 모두 물리치고 승리를 거머줬다. 진보신당은 이번 연대에 참여하지는 않았지만, 지역 논의를 거쳐 거제지역에는 단일 후보 경선에 합류했다.
이날 경선관리위원회는 총 78곳에 대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69곳이 후보가 확정됐고 미정지역은 9곳이다. 이날 발표에서 후보가 확정되지 못한 9곳은 미정 지역 8곳과 검증작업중인 경기 안산단원갑 1곳이다. 미정 지역 8곳은 경기 과천의왕, 경남 창원을(성산), 경남 창원(진해), 사천·남해·하동, 의령·합안·합천 지역과 경선이 연기된 안산단원을, 서울강남갑, 인천부평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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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