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옵티머스패드 LTE(LG-LU8300)는 LG전자의 첫 태블릿PC이자 유작으로 남게 되나.
LG전자가 산고끝에 내놓은 옵티머스패드 LTE를 마지막으로 대화면 태블릿PC 사업을 중단할 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가 국내에 처음 출시한 태블릿PC '옵티머스패드 LTE' |
2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올 1월 8.9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옵티머스패드 LTE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바 있다.
하지만 국내 태블릿PC 시장이 크지않을 뿐 아니라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애플의 아이패드가 차지하고 있어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반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한 5인치 스마트폰 옵티머스 뷰는 현재 일 개통 3000대를 훌쩍 넘을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특히 이 제품은 아이패드가 적용한 화면비율인 4대3의 가로·세로 비율을 채택하며 답답한 느낌을 줄여 패드 수요를 흡수하고 있다.
때문에 LG전자에서는 올 하반기를 목표로 5인치 스마트폰 제품을 하나 더 출시하기 위해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새로운 5인치 스마트폰을 준비하는 팀이 이전에 옵티머스 패드 LTE를 담당하던 개발실인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 MC사업부는 출시하는 이통사 향(向)별로 개발실을 나누는데, 이 곳은 LG유플러스 향 출시담당이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5인치 폰도 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고 한 관계자는 귀띔했다.
휴대폰은 제조사의 전략 스마트폰이 아닌 이상 통상 이동통신사가 제조사에 오더를 내리고, 이통사가 제조사와 사양관련 내부 조율을 거친다. 이후 제품 생산에 돌입하게 된다. 이러한 프로세스를 거쳐 제품이 출시되기까지는 통상 6개월 전후의 시간이 소요된다. 때문에 이 제품은 하반기 출시가 유력시된다는 설명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에서 5인치 스마트폰 제품이 하나 더 나올 것으로 알고 있다. 다만 제조사 사업부 측에서는 소비자 기대치가 높아지고 일정에 차질이 생길것을 감안해 당장은 함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태블릿PC 사업 철수는 확정된 바 아니다. 한번 출시한 전력이 있는 만큼 생산하려면 언제든 다시 만들 수 있다. 다만 지금은 5인치 스마트폰이 트랜드이기 때문에 이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5인치 스마트폰 개발 돌입설과 관련, "모델 개발을 진행한다고 해서 제품이 모두 출시되는 것은 아니다. 하반기 목표라고 하지만 일정이 미뤄질 수 도 있고 개발 도중 중단하며 출시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다. 5인치 출시설에 관해서는 아직 전해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인기를 얻고있는 옵티머스 뷰는 내부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에게 연구목적으로 나오는 시료폰은 윗선에서 써보고 싶다고 호기심 보이며 가져가, 해상도 등에 맞게 새롭게 앱을 개발해야 하는데에도 개발자들이 오히려 갖지 못하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진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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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