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美 소비자들, 경기 낙관 '8년래 최고' - 블룸버그

기사등록 : 2012-03-23 08:43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미 경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론도 눈에 띄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하는 등 노동시장 회복세가 뚜렷해지면서 미국인들의 경기 개선 기대감 역시 8년래 최고 수준으로 고조됐다고 밝혔다.

블룸버그가 월간 실시하는 소비자 기대지수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개선 중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34%로 2004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000건 줄어든 34만 8000건으로 이 역시 2008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소시에떼 제네랄 소속 미국 이코노미스트 브라이언 존스는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는 “노동 시장 여건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상황과 일치한다”면서 “이는 소비지출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같은 날 컨퍼런스보드가 내놓은 미국의 2월 경기선행지수 역시 전월보다 0.7% 상승하며 11개월래 최대 증가폭을 기록하면서 미국의 경기 확장세에 힘을 실었다.

통신은 중국 경제가 둔화하고 유럽 역시 침체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긍정적 개선 신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이 글로벌 성장세를 유지해 나가는 데 이바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RBS증권의 오마이르 샤리프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경제는 앞으로 점진적으로 성장 모멘텀을 축적해갈 것”이라면서 “유럽 경기둔화와 일부 이머징 마켓에서의 둔화 신호를 감안하면 약간의 추가 부담은 짊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