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19대 총선 지역구 최종 후보 경쟁률이 3.77대 1로 나타났다.
2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역구후보자 등록 마감 현황에 따르면, 총 246개 선거구에 927명이 몰려 3.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08년의 4.57대 1보다 낮은 수치다.
전국에서 가장 경쟁률이 높은 지역구는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구로 후보자 10명이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가장 경쟁률이 낮은 지역구는 서울 성동구갑 등 42개 지역구로 2대 1이다.
지역구 후보자 927명 가운데 남자는 861명(92.9%), 여자는 66명(7.1%)이었다. 남자는 18대에 비해 4.5%P(포인트) 늘어난 반면, 여자는 4.7%P 줄어들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47.90%로 가장 많았고, 40대(26.1%), 60대(20.0%), 70대(2.4%), 30대(2.4%), 30대 미만(1.4%)이 뒤를 이었다.
최고령자는 경기 김포시에 나선 올해 82세인 국민행복당의 김두섭 후부로 나타났다. 최연소 후보자는 경기 안성시에 미래연합 후보로 등록한 올해 25살의 정선진 후보다.
당별로는 새누리당이 230명으로 가장 많은 후보자를 등록했다. 이어 민주통합당(210명), 통합진보당(55명), 자유선진당(52명), 정통민주당(32명), 진보신당(23명), 국민행복당(22명), 국민생각(20명) 등이 20명 이상의 후보를 내놓았다.
미래연합(5명), 친박연합(4명)·기독당(4명), 창조한국당(3명)·청년당(3명),녹색당(2명)이 뒤따랐고, 후보자 1명이 나선 정당도 '국민의 힘'과 '한나라당'을 포함해 5개였다. 무소속 후보는 모두 257명이었다.
후보자 가운데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정치인이 477명(51.5%)로 절반을 넘었다. 기타를 제외하고는 교육자가 78명(8.4%)으로 2위, 변호사가 62명(6.7%)로 3위였다. 무직도 22명이나 됐다.
학력별로는 대학원졸업자가 397명(42.8%)로 집계돼 1위를 기록했다. 대졸 출신 후보자는 342명(36.9%)로 2위로 나타났다. 2명의 무학(독학)자도 후보로 나섰다.
927명 후보자 가운데 병역 이행자는 710명으로 76.6%를 국방의 의무를 완수했다. 반면 151명(16%)는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다.
재산이 가장 많은 후보는 정몽준 의원으로 2조 194억 2340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제일 적은 후보자는 강남구갑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권헌성 후보로 빚이 11억 3795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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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