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강남을 후보로 출마하는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발효된 지 2주가 지났는데 그것 때문에 구멍가게가 다 없어졌다는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 전 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해 “우리나라가 소매, 도매, 유통업을 개방한 게 24년쯤 됐다. 그 때부터 서서히 어릴 때 구멍가게들이 마트형태로 바뀌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라면서 이같이 해명했다.
이에 앞서 김 전 본부장은 최근 한 방송에서 '구멍가게가 20년 전부터 보기 어려웠다’고 말해 한미FTA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비판을 교묘히 피해갔다는 지적이 제기된 바 있다.
그는 “그런 긴 과정이 있었던 만큼 이것이 이제 몇 주 전에 발효된 한미FTA 탓이라고 하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강남 주민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조세문제에 대해 김 전 본부장은 “조세정책은 굉장히 정당하고 공평해야 한다. 두 번째는 아무래도 소득이 많은 분은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거기에서 모아진 재정은 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조금 더 그늘지고 지원과 보호가 필요한 쪽으로 많이 가는 것이 사회통합에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남구 재건축 문제에 대해선 “선거가 임박한 상황에서 특정후보가 행정기관과 결탁 그런 것을 통해서 섣부른 결정이 나오면 또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동영 후보가 박 시장에게 주민의견을 전달하겠다고 이야기 한 것을 말하냐’는 질문에 김 전 본부장은 “선거기간 중에는 행정기관은 공정하게 중립성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며 “조금 고려를 하면 좋겠다. 저도 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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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