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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그로스 "증시, QE3 관련 과잉반응"

기사등록 : 2012-04-0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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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의 채권펀드 운용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는 주식시장이 "과잉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4일(현지시간) 그로스는 CNBC에 출연해 지난 3월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에 대해 논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는 데 대해 시장이 너무 과잉 반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 것도 아닌 일 혹은 작은 부분에 대해 시장이 너무 야단을 떠는 것"이라며 "연준에 대해 다른 것보다 더 중요한 부분의 일부로 생각하고 체스게임처럼 여겨야 한다"고 설명했다.

벤 버냉키 의장이 체스게임의 '킹'이라면 자넷 옐런 부의장은 '퀸', 뉴욕 연방준비은행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캐슬', 그리고 나머지는 '나이트'라는 것이다.

그로스는 "이들 셋 중 하나가 '체크 메이트'를 외칠 때 벌어질 일을 우리는 알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그런 일은 없었고 그 때까지는 말을 능숙하게 잘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연준이 주식시장의 상황을 매우 잘 인식하고 있는 만큼 주가가 지나치게 떨어질 경우 어떤 형태로든 완화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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