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다음달 출시되는 기아차 플래그십(최고급) 세단 ‘K9’의 가격이 현대차 제네시스보다 1000만원 이상 높게 책정됐다.
기아차는 9일부터 전국 기아차 영업점을 통해 ‘K9’의 사전계약을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전계약 고객 전원(법인명의 고객 제외)에게는 차량 출고 후 태블릿 PC가 지급된다.
기아차의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이 처음 적용된 ‘K9’은 전장 5090mm, 전폭 1900mm, 전고 1490mm 크기에, 최고출력 300마력(ps)의 3.3리터 GDi 엔진과 최고출력 334마력(ps)의 3.8리터 GDi 엔진 등 두 종류의 고성능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3.3 모델 5300만원~6500만원, 3.8 모델 6350만원~8750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대차 제네시스(4211만~7718만원) 보다 1000만원 이상 비싼 것이다.
또한 기아차는 이날 ‘K9’에 적용되는 9가지 첨단 신기술을 모두 공개했다. 9가지 주요 신기술은 ▲후측방 경보 시스템 ▲전자식 변속 레버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유보(UVO)가 탑재된 9.2인치 ‘DIS 내비게이션’ ▲12.3인치의 ‘풀 사이즈 컬러 LCD 클러스터’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풀 LED 헤드램프 등이다.
기아차는 ‘K9’에 국내 최초로 탑재되는 신기술을 대거 적용함으로써, 고객에게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제공하고 나아가 해외의 럭셔리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브랜드 고급화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사전계약 첫날부터 고객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며 “‘K9’이 수입 대형차에 대한 수요를 빠르게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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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