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성과공유제 확산을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홍석우 장관은 지난 3월14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성과공유제 확산방안'을 발표하고 적극 추진의지를 밝힌바 있다.
홍 장관은 9일 성과공유제 우수기업이자 국내에 처음 성과공유제를 시행한 (주)포스코와 대원인물(주)을 방문하고 우수사례와 노하우,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
장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게 된 것은 성과공유제 우수기업을 격려하는 한편, 4월말 성과공유 확인제 시행 등 성과공유제 확산 정책의 본격 추진에 앞서 현장의 아이디어와 애로사항 등을 발굴하고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지속 추진해 가장 성공적으로 기업 내에 제도를 정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코는 8년간 총 801개의 기업과 1794건의 성과공유 과제를 수행하고 826억원을 중소기업에 성과보상금으로 제공했다.
포스코 박한용 사장은 “성과공유제를 통해 생산성향상, 품질개선 등의 효과를 달성했으며 장기적으로도 협력네트워크의 경쟁력이 향상돼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대원인물(주)은 1995년 철강용 나이프를 개발하는 중소기업으로 출발, 17년간 철강용 나이프 국산화에 매진, 현재는 중국·일본·유럽 등에 수출하는 국내 최고의 산업용 나이프 전문 제조업체로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 100억원, 4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포스코와의 성과공유제 시행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대원인물(주) 최도현 대표이사는 “포스코와의 성과공유제 시행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권과 수출판로 등을 확보해 약 20%의 매출 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올 한 해는 성과공유제를 현장에 착근시키기 위해 끈질기게 노력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스스로 전도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EO부터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성과공유제를 정착시킨 포스코의 사례는 다른 대기업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우수사례를 계속 발굴하고 전파해 산업계 전반이 동반성장, 특히 성과공유제에 적극 참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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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