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newspim

[스토리텔링 경영]‘기술과 역사의 닛산’ 박스카부터 수퍼카까지

기사등록 : 2012-04-18 07:4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100년 역사·60여종 모델 통해 기술력 강조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현대 경영활동의 핵심 수단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 마케팅은 물론 기업 핵심가치를 꾸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영역으로까지 확장되는 추세다. 진정성이 담겨있는 스토리텔링 기법 및 경영관은 궁극적으로 비전기업을 만드는 데에 큰 몫을 한다. 뉴스핌은 창간 9주년 기획물로 스토리텔링 경영의 중요성과 국내 주요 기업들의 해당 성과물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편집자 주>

[뉴스핌 김기락 기자] ‘기술과 역사의 닛산’

기업과 제품이 가지고 있는 슬로건과 콘셉트를 바탕으로 대중에게 소개하는 것은 흔하다. 하지만 외부 사람들이 기업을 높게 평가하고 이 자체가 기업 이미지로 자리매김하는 경우도 있다.

닛산은 대중들이 인정한 대중으로부터 불리는 이야기를 갖고 있다. 약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닛산은 그 역사만큼 다양한 차종을 선보이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손꼽힌다.

박스카라는 새로운 세그먼트를 창출한 큐브부터 전 세계 중형 세단의 기준으로 자리매김한 알티마 그리고 닛산의 자랑이자 일본의 자랑인 수퍼카 GT-R에 이르기까지 닛산의 라인업이 약 60여종에 달한다.

특히 닛산의 기술력은 비단 다양한 세그먼트의 차종을 생산한다는 1차적인 의미 이상을 내포한다.

이는 모든 세그먼트에서 내구성과 상품성 그리고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첨단 사양을 닛산만의 정체성에 스며들게 하는 또 하나의 기술적 우위 요소로 해석된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기술의 닛산이라는 평가는 닛산 브랜드가 아닌 대중들로부터 파생된 스토리 라인”이라며 “대중들로부터 인식된 ‘기술의 닛산’이 닛산을 가장 잘 대변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닛산이 기술 부분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이유는 예전부터 이공계 출신의 직원이 상대적으로 많아 기술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는 게 회사 안팎의 분석이다.

같은 일본 브랜드로서 ‘세일즈의 토요타’로 불리는 토요타와 비교하면 더욱 극명하게 대조된다. 주목할 점은 ‘기술의 닛산’이라는 칭호가 닛산이 아닌 닛산을 직접 오감으로 경험한 대중들로부터 파생됐다는 것이다.

◆‘기술의 닛산’은 닛산의 전 세계 공통 언어
“기술 통해 더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 낼 것”
닛산의 기술력은 한국에서도 차별화되고 있다. 한국닛산은 지난 2009년 개최된 ‘KES2009(한국전자전)’에 참가하는 등 기술 알리기에 속도를 내왔다.

현재 생산되는 자동차의 구성품 중 약 30%는 전기전자제어 장치로 구성될 만큼 자동차에 있어서 일렉트로닉 기술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배경으로 한국닛산은 국내외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KES2009’에 참여해 벌의 습성을 응용한 충돌 방지 시스템이 적용된 로봇카 BR23C를 전시해 주목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0년에는 ‘닛산 테크놀로지 스퀘어’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며 일반인들에게도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는 장을 만들었다.

일본 닛산 본사 역시 단순한 자동차에서 벗어나 일본 최대 IT 관련 전시회인 ‘CEATEC JAPAN’에 자동차 업체 중 유일하게 참가하는 등 기술을 중시한 닛산의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은 전 세계 공통 언어가 됐다.

닛산 측은 전 세계 최초로 전기차 리프(LEAF)를 선보임과 동시에 일본, 미국, 유럽 등에서 상용화에 성공한 기술력이 세월과 역사의 흐름 속에서 더욱 많은 스토리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닛산은 큐브부터 수퍼카인 GT-R까지 60여종 자동차를 선보이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