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실패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는 각국들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각국들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다우존스통신은 독일이 북한의 로켓 발사에 강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아즈미 준 재무상도 각국의 반응을 살펴본 후 일본의 공식 입장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영국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명백히 위반'했다며 영국 주재 북한 대사를 소환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 장관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시하며 국제 사회의 강경한 대응을 촉구했다.
영국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이 탄도 미사일 기술을 적용했다는 입장이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북한의 이번 로켓은 1962년 소련 시대의 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사거리가 4160마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성공시 알래스카까지 이를 수 있는 거리다.
한편 앞서 미국 ABC방송은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의 '광명성 3호가'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또 일본 지지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방위상이 북한의 로켓이 1분 이상 비행 후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언했다고 보도, 이와 같은 추정을 뒷받침했다.
이날 ABC 방송은 북한이 중국 국경과의 접경 지대에서 발사한 광명성 3호가 당초 한국을 지나 타이완과 필리핀을 지날 예정이었으나 호주 근교 해안 부근에서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를 내놨다.
CNN뉴스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발사 직후 부서진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관료 2명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NHK는 이에 더해 로켓이 120km를 비행한 후 4조각으로 분해된 채 서해로 추락했다는 보도를 내 놨다.
추락 지점에 대해서는 외신들의 보도가 엇갈렸는데, 이후 미국 군 당국은 북한의 1단계 미사일이 서울에서 165킬로미터 떨어진 서해상에 추락했다고 발표했다. 위성을 실은 상단부도 파괴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잔해가 떨어졌다거나 언제쯤 떨어져 위험이 될 지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