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1일 새누리당 대통령후보 경선 참여를 공식 선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생애 첫 자전거 전달식'에 참석, "당내 대선 경선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이날 보도했다.
그는 "출마 결심은 정권 재창출을 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총선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리더십 등으로 과반을 차지했으나 대통령 선거에선 이대로 가면 진다"며 "수도권과 젊은층에 호소력있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해 박근혜 리더십에 대한 한계를 지적했다.
지사직 사퇴와 관련해선 "도지사 임기를 마치는 것이 맞지만, 그렇지 못했다"며 "도정 운영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면밀하게 검토한 뒤 사퇴 여부와 시점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당내 대선 경선 방식을 두고는 '완전국민경선'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만들어 놓은 대의원 80%, 여론조사 20% 방식은 '조직표'에 불과하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국민의 뜻을 반영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그는 지난 20일 차명진 의원 등 측근 10여명과 도지사 공관에서 만나 대선 경선 출마의 뜻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 지사가 지사직을 사퇴할 경우 경기도지사 보궐선거는 대통령 선거(12월 19일)와 함께 치러진다.
▶ 와와TV 전격 오픈 ! 수익률 신기록에 도전한다!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