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백화점 호텔 등 대형화재 취약시설 74개에 대해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70%가까운 시설이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74개 시설중 68.9%인 51개소가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관리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성남 소재 한 백화점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펌프실 내 가압송수장치 압력스위치를 고장난 상태로 방치하고 있었고 울산의 한 호텔은 경보시설을 고의로 꺼놓고 있었고, 부산의 한 대형마트는 방화셔터 제어기를 고장난 상태로 방치해뒀다.
감사원은 소방방재청장에게 대형화재취약대상의 화재안전관리 실태를 파악한 후 소방관서별로 소방검사 등을 강화하도록 통보했다. 또 특정소방대상물의 소방시설 점검시 소방시설관리사가 참여하지 않았는데도 점검결과 보고서에 날인하는 등 거짓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관리사 58명을 적발했다.
이밖에 방염성능검사 관련 규정 불합리, 경보시설 설치기준 미비, 소방검사장비 보유기준 미비 등 70건을 적발하고 6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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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