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현대차와 기아차가 4월에도 미국 시장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센트, 제네시스, 에쿠스 등의 판매량이 두자릿수 이상 증가한 데 힘입어 현대차가 지난 3월의 사상 최고 판매량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달을 기록했다. 40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또 기아차는 판매량이 20개월째 월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현지시간) 미국 오토데이터의 발표에 따르면 현대차는 4월 중 미국에서 총 6만 2264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 달의 6만 1754대에 비해 1% 증가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2만 5837대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20만 4374대에 비해 10.5% 늘었다.
특히 4월중 연비 40마일의 차량판매는 누적 판매량의 39%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소나타가 2만 521대를, 엘란트라가 1만 683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의 4월 미국 내 판매량은 4만 7550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의 4만 7074대를 상회했다. 이 같은 판매량은 4월 기준 사상 최고치며, 20개월 연속 월별 판매량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간 것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8만 5610대로 전년 동기의 15만 1848대에 비해 22.2%가 증가했다.
차종별로는 옵티마가 1만 1021대를, 쏘울은 1만 716대, 쏘렌토는 9610대가 판매됐다. 특히 고속도로 연비가 갤런 당 40마일인 리오의 경우 4006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비 55.6%나 증가했다.
한편, 미국의 4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했으나 직전월에 비해서는 16%나 감소한 수치를 보였다. 주요 외신들은 현대차가 일본 자동차업체들로부터 고객들을 끌어오는데 성공해 판매량이 급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현대차 미국 법인 CEO인 존 크라프칙은 "현대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전년 보다 8.4% 증가한 70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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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