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이번 주(7일~11일) 국내 증시는 중국의 4월 경제지표·프랑스 대선 결선투표·그리스 총선 등 글로벌 이슈 속에서 옵션만기일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또 삼성전자의 갤럭시S3 출시효과로 IT의 안정적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경기방향성에 신뢰 부각으로 낙폭 과대 기업(소재·산업재)들이 반등 국면을 맞을 수 있다.
6일 전문가들은 이번 주 증시에 대해 ▲프랑스 대선 결선투표, 그리스 총선(6일) ▲미국 벤 버냉키 FRB의장 연설(9일) ▲한국 옵션만기일(10일) ▲중국 수출입(10일), 소비자물가·산업생산·소매판매·고정자산투자(이상 11일), 신규대출·M2(이상 11~15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주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소비자신뢰지수의 지속적인 상승
세·제조업 지표의 안정세·연준리의 경기부양 의지 등은 향후 미국 경기전망의 긍정적인 요인"이라며 "이번 주는 프랑스 대선 2차 투표와 그리스 총선 결과, 중국의 4월 산업생산·소매판매·CPI 등 주요 경제지표 등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아나가는 매매자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대외적인 변수가 증시 상황을 좌우할 수 있는 변수라는 것. 코스피 지수가 2000선 회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호적인 대외 이슈가 상승세를 이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오는 10일 옵션 만기일은 백워데이션 여부에 따라 코스피 지수 흐름이 달라질 전망이다. 백워데이션 상황이 오지 않는 한 수급 부담이 적을 전망이다.
곽병렬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월 2.4조원 순매수, 2월 7300억원 순매수 이후 3, 4월은 매도 우위"라며 "최근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가 나타나고 있지만 5월 옵션만기의 수급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 2월 집중 유입된 외국인 차익거래와 국내 인덱스펀드의 차익거래 청산이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백워데이션 상황이 진행되면 대규모 물량 출회 가능성은 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최근 베이시스의 저점은 0.2p 부근에서
형성되는 등 백워데이션 전환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백워데이션으로 전환된다면 국내 인덱스 자금만 최소 1조원이상의 매도가 가능해 만만치 않은 수급적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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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