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 원자바오 중국 총리, 노다 일본 총리 등 한중일 3국 정상이 3국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13일 체결될 예정인 3국 투자보장협정에 대해서도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중일 3국정상은 13일 오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 동대청에서 3국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3국간 교류가 동아시아 번영에 중요하다는데 공감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올해는 한․중 수교 20주년이고 중․일 관계 정상화도 40주년이다. 양국 관계는 3국 교류 협력에서도 의의가 크다"며 "이런 점에서 3국 간 투자보장협정이 체결되는 것을 뜻깊게 생각하면서 전 세계 GDP 5분의1, 교역의 6분의1을 차지하는 3국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지난해 합의 내용을 구체화하고 새로운 협력을 가일층 확대하고 북한 문제와 한반도 정세 등 지역, 국제 정세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해 3국 협력을 적극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와함께 "3국 협력은 태동기를 지나 본격적인 성장기로 접어들었다. 2010년 5월 제주 정상회의에서 향후 10년 간 채택된 비전 2020에 따라 매년 다양한 분야로 확대 발전되고 있다. 이제 3국 협력은 동아시아 및 국제사회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도 중요한 협력 메커니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번은 2009년에 이어 중국에서 두 번째로 개최한 회의다. 지난 3년 간 중․한․일 3국은 같은 배를 타는 것처럼 손을 잡고 국제 금융위기를 극복했고 뚜렷한 성과를 이룩했다"고 밝혔다.
이어 " 동북아 지역에 불안정과 불확정 등 어려운 요소가 많다. 매우 중요한 시기에 중․한․일 정상들이 공동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소통 조율을 강화하는 것은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데 중요하다"며 "중․한․일 협력의 새로운 국면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다 일본총리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세계적으로 성장이 현저하지만 안전보장상 불안정 요인도 있다. 일본은 풍요롭고 안정된 아시아를 위해 열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오늘 개최될 일본, 중국, 한국 투자협정서명은 이런 노력의 진전의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툴로서, 일본 중국 한국의 3국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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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