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대형마트와 나들가게가 동반성장해야 우리 경제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특히 나들가게는 서민의 삶과 직결된 생계형 상권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볼 것입니다."
동반성장위원회 유장희 위원장은 29일 서울 화곡동과 도곡동의 나들가게와 가산동의 자동차경정비업체를 방문하고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근 동반위는 서비스업 중소기업적합업종 선정을 앞두고 시장조사와 함께 공청회 등을 통해 이해당사자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번 현장방문도 적합업종 지정에 대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정책에 최대한 반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 위원장은 "골목상권이 무너지면 서민들의 삶이 어려워지는 만큼 중기적합업종 선정을 서두르겠다"며 "하지만 소비자의 선택권도 중요한 만큼 나들가게가 스스로 경쟁력을 키우는 방법을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유 위원장은 앞서 15일 전주 중앙시장을 방문해서도 "동반성장은 산업현장 중심으로 확산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수시로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날 현장방문에 동행한 김경배 슈퍼마켓조합연합회장은 "대형마트와 경쟁을 하게 되는 동네 슈퍼들은 고사직전"이라며 "골목상권이 더 이상 침해당하지 않도록 서비스업의 적합업종 지정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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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