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르노삼성차가 현대차와 기아차를 제치고 국산차 중 품질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높은 품질 만족도에도 불구, 소비자들은 품질 보다 디자인을 중시하는 것으로 함께 조사됐다.
29일 자동차전문 리서치업체 마케팅인사이트에 따르면 이 회사는 3년 이내(2011년 7월 기준) 신차 구입자 2만6904명에게 자기 차의 ‘잔 고장 및 내구성 등 품질 전반’에 대해 어느 정도 만족하는지 물었다.
이를 10점 만점으로 평가하게 했고 100점 만점으로 환산해 체감만족도를 구했다. 사례수가 60이상인 차종 61개를 추려 그 중 TOP5를 선정했다.
소유자들의 체감만족도 1, 2위는 르노삼성차로 나타났다. SM7(82.4점)이 1위, QM5(82.2점)이 2위였다. 또 현대차 제네세스(80.8점), 쉐보레 알페온(80.7점), 기아차 오피러스(80.0점) 등이 르노삼성차의 뒤를 이었다.
마케팅인사이트 관계자는 “SM7과 QM5는 최상위를 차지했지만 판매부진으로 고전해온 모델”이라며 “(판매 저조는) 이런 장점들이 소비자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또 “소비자들의 선택이 품질 같은 상품의 본질적 가치 보다는 외관에 치우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그러나 이 역시 하나의 흐름으로 다음은 연비, 품질 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케팅인사이트가 조사한 국산차 중 품질 만족도가 높은 TOP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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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