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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선물] 달러 강세에 1%대 하락 "스페인 경계"

기사등록 : 2012-05-3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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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우동환 기자] 국제 금시세가 유로존 위기 불안감에 약세를 보인 유로화의 영향으로 20달러 이상 하락했다.

미국 독립 신용평가사인 이건 존스(Egan-Jones)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강등했다는 소식에 안전자산인 달러화의 수요를 자극, 달러화로 표시 거래되는 금 시세에 압력으로 작용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8월물 가격은 20.20달러, 1.3% 내린 온스당 1551달러를 기록했다.

여전히 거래가 활발한는 금 6월 선물 가격도 같은 폭 떨어진 1548.7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금 선물 거래 범위는 1545.70달러~1583.50달러 범위로 집계됐다.

금 시세는 이날 하락세로 그간 이틀간 랠리에 따른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존 위기가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달러에 몰리면서 매물이 출회됐다.

특히 달러화의 가치가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시장에는 부담이 됐다.

올림푸스 퓨처스의 찰스 네도스 전략가는 "달러의 강세로 이날 금 선물은 단기 지지선인 1550달러 선을 시험했다"며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앞으로 1520~1530달러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은 선물 7월물도 전날보다 60센트, 2.1% 내린 온스당 27.79달러에 거래됐고, 여타 주요 금속 선물은 상승했지만 장중 고점에서는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전기동 7월물은 1센트, 0.4% 오른 파운드당 3.46달러에 마감됐다.

백금 7월물은 전일대비 1.60달러, 0.1% 오른 온스당 1428.10달러에 거래됐으며, 팔라디움 8월물도 14.20달러, 2.4% 상승한 온스당 606.05달러에 거래됐다. 팔라디움 6월물은 13.55달러, 2.3% 오른 온스당 603.5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급등한 팔라디움 선물은 5월 들어서 11%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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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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