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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무역수지 '흑자'전망, 수출증가율은 '글쎄'

기사등록 : 2012-05-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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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께 올해 무역수지 전망치 낮게 수정할 듯

[뉴스핌=곽도흔 기자] 5월 무역수지가 내달 1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흑자기조는 유지하겠지만 수출증가율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조만간 정부가 올해 무역흑자 규모 전망치를 낮추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5월 수출과 수입 모두 3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무역수지도 약 14억 달러로 3~4월에 비해 축소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증권은 “5월 수출은 전년비 1.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월 4.8% 감소한 것에 비해 조금 나아진 결과”라고 밝혔다.

“하지만 4월과 5월 수출 금액상이 변화는 거의 없는 상태라 수출 감소폭 축소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어 “6월에는 수출 증가율이 전년비 플러스로 반전할 가능성이 엿보이지만 본격 회복은 9월 이후 4분기에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경험적으로 중국의 재고순환지표는 한국의 수출을 한 분기 정도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며 “3분기에 중국 재고순환지표 회복이 가시화되면 4분기 한국 수출 증가율의 반등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또 관세청의 속보치를 보면 이달 20일까지 수출과 수입이 모두 전월에 비해서 10%정도 감소한 것을 나타났다.

이에 앞서 지난 1일 발표된 4월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7% 줄면서 수출 둔화와 무역수지 축소 우려가 커진 상황이다.

지경부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은 "수출과 무역흑자가 당초 예상했던 만큼 달성되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EU 재정위기 지속, 중국의 수출 둔화와 지난해 일본 특수효과 소멸 등으로 6월 말께 무역흑자 규모 전망치를 당초 예상보다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올해 수출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5950억 달러, 수입은 8.7% 증가한 5700억 달러, 무역수지는 250억 달러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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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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