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삼성전자가 삼성서울병원과 공동으로 오디오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한 ‘난청 연구실(Hearing Research Lab. of SMC-SEC)’을 설립하고 4일 개소식을 가졌다.
삼성서울병원 내에 문을 연 난청 연구실은 기존 연구조직을 확대해 국내 대학병원 중 최초로 난청 연구와 관련된 임상시험 전용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난청과 심리음향에 관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소식에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과 삼성서울병원 송재훈 병원장,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 윤순봉 사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홍성화 삼성서울병원 연구부원장, 송재훈 삼성서울병원 병원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신종균 사장, 윤순봉 삼성서울병원 지원총괄사장 등이 개소식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송수화, 오디오 음질 향상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 청각 특성과
취향에 맞는 최적화된 음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난청자도 편리하게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청각 관련 신규 기술 개발과 유효성 검증에 관한 임상시험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0년대 중반부터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난청, 청각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향후 스마트폰과 음향기기 등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에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 차별화는 물론 신사업 발굴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또 삼성전자는 수 차례에 걸친 임상 시험을 통해 개인 특성에 맞는 통화음질과 음향을 사용자가 직접 설정하는 기술을 개발해 갤럭시S3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7년부터 삼성서울병원에 40여억원을 지원해 청각 장애우를 위한 ‘인공와우수술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지금까지 200여명에게 인공와우 무료수술과 재활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디지털 음향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 기술 발굴은 물론 전문 임상시험 기반으로 오디오 기술력 확보를 통해 청각 장애인들의 고충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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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