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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철강업체에 대한 불법 대출 중단 지시" - FT

기사등록 : 2012-06-0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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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동호 기자] 최근 경기 부양책을 검토 중인 중국 정부가 철강업체들에 대한 은행들의 불법 대출에 대해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자 파이낸셜타임즈(FT)는 중국 정부가 철강업체들에 대한 은행들의 불법 대출이 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4월 26일 비공개로 발행된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CBRC)의 비밀문건에 따르면, CBRC는 철강업계에 대한 은행들의 불법 대출을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르면 CBRC는 철강업체들이 은행으로부터 불법적으로 대출을 받아 이를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 등에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 이는 기업의 재무건전성을 악화시키고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CBRC는 또한 철강업체들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대출 목적을 철강과 관련된 투자라고 속이거나 하나의 담보로 여러 건의 대출을 받는 등의 불법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CBRC는 은행들은 이 같은 불법대출을 근절하고 철강업체의 신용도에 대한 세밀한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간 중국의 철강업계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수혜를 받으며 대규모 대출을 받아왔으나, 최근 경기 둔화와 불법 대출 단속 등으로 인해 타격을 받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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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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