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애플이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 갤럭시SⅢ에 대해 미국에서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900만대 이상의 선 주문을 받은 갤럭시SⅢ 출시에 영향을 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은 차질없이 이 신제품을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7일 삼성전자와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전일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갤럭시SⅢ를 갤럭시 넥서스의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건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시간으로 7일 갤럭시 넥서스 판매금지에 대한 심리가 있을 예정이다"라며 "이 소송에 애플이 갤럭시S3까지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법원이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일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라며 "삼성은 갤럭시SⅢ를 차질 없이 공급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이미 애플은 갤럭시넥서스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고 출시 예정인 갤럭시SⅢ 역시 갤럭시넥서스와 같은 2건의 특허를 침해했다는 주장이다.

이번에 애플이 주장하는 특허침해는 UI와 관련된 특허로 이 외에도 다른 특허 침해가 없는지 분석하는 중이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애플은 미 법원에 "언론보도에 따르면 갤럭시S3 사전주문 물량은 900만대에 넘는다"며 "애플에 큰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미국 출시에 앞서 판매금지 가처분을 검토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일 미국 현지에서 AT&T, 버라이즌 (Verizon Wireless), 스프린트(Sprint), 티모바일(T-Mobile), US셀룰러(U.S. Cellular) 등 미국 5대 통신사업자를 통해 6월 중 순차적으로 '갤럭시SⅢ'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Ⅲ'가 미국의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로부터 모두 선택을 받은 비결은 4.8형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최첨단 기능을 탑재한 강력한 성능,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유려한 디자인 등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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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