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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1일 오후 2시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 실시

기사등록 : 2012-06-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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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오는 21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정전 대비 위기대응훈련을 실시한다.

21일에 훈련을 실시하는 이유는 이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는 6월말 주중·일일 최대 전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식경제부는 때이른 더위 등으로 지난달부터 전력 예비력이 400만∼500만kW에 불과하고 향후 본격적인 더위로 8월 중순에는 예비력이 150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훈련 경보가 발령되면 전국 가정, 상가, 산업체는 자발적인 절전을 통해 정전대비 위기대응에 참여하고 공공기관은 실제 단전 훈련을 한다.

이관섭 지경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번 전력위기 대응 훈련은 계획 정전이 발생할 수 있는 실제와 같은 상황에서의 훈련인 만큼 전 국민이 침착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7일 한국전력은 긴급 공지 문자를 통해 이날 오후 1시35분부터 예비전력이 400만kW미만으로 관심 단계라며 전기사용자제를 당부했다.

예비전력이 관심 단계에 진입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전력수요관리는 총 다섯 단계로 구성돼있는데 500만kW 이하일 때 `준비` 단계에 들어서며 400만kW미만부터 100만kW마다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나눠진다.

300kW까지는 전압조정을 통해 전기 품질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전기소비자의 사용 전압을 시스템에 의해 낮춰 전력수요를 감축한다.

300kW 미만일 경우는 사전계약한 200여개 업체의 일부부하를 시스템에 의해 직접 차단하는 등의 강경책을 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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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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