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여권의 대권주자인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는 10일 "성장의 과실을 골고루 나눌 수 있는 '나눔의 성장'(Shared Growth)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나눔의 성장만이 서민경제를 억누르는 가계부채문제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대선 경제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포괄적 행정조사권을 강화해 대기업의 지배적 지위남용과 불공정거래 행위를 막겠다"며 "내부거래 투명성을 확대해 대기업의 내부거래에 대한 견제장치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노사 모두 인정할 수 있는 직무 평가 기준을 정하는 '공정임금 평가위원회'를 설립하여 '동일노동 동일임금' 원칙을 실현하겠다"고 했으며 "공기업과 일정 규모 이상의 상장기업에 여성임원할당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대표는 정부에 대해 "단기적인 경기부양책을 통해 서민경제를 안정시켜야 한다"며 "정부는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추경(추가경정) 예산을 조속히 편성해야 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2008년 위기 시 29조 원의 추경을 편성한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추경 규모는 적어도 10조 원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택거래를 활성화하고 가계부채 상환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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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