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익재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여전히 우리나라의 재난 재해 통계를 보면 부끄러운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대통령은 11일 오전 라디오연설에서 "2010년 기준으로 산업재해와 교통사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매년 만 명을 넘고, 경제적 손실도 32조 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세계 주요국들과 비교해보면, 우리나라 낙후성이 더욱 여실히 드러난다"며 "교통사고 사망률은 인구 백만 명 당 120명으로 영국⋅일본과 비교하면 3배 수준에 달하고, 그리스를 제외하고 OECD 가운데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산업재해 사고사망률도 근로자 10만 명 당 아홉 명으로, 터키⋅멕시코를 제외하고 가장 높았다.한 해 동안 자살자 수는 만 오천 명 정도로 OECD 국가 가운데 최고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많은 해외정상들을 만나 우리가 이룬 놀라운 성공의 역사를 자랑하면서도, ‘대한민국은 선진국’이라고 확실히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대통령은 전력부족 우려와 관련, "지난 달부터 비가 오지 않아서 농사철에 가뭄으로 큰 걱정이다. 더욱이 날씨가 더워지면서 전기 소모가 급증하고 있다. 우리 모두 전기절약에 참여해야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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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한익재 기자 (ij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