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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가계대출 연체율 상승폭 확대 우려"

기사등록 : 2012-06-1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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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들어 가계대출의 연체율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감을 표시했다.

15일 오전 한은 본관에서 시중은행장들을 초청해 개최된 ‘금융협의회’에 참석한 김 총재는 올 들어 집단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 연체율의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은행장들은 집단대출 연체율 상승은 신규아파트 입주관련 분쟁 등에 주로 기인하기 떄문에 분양회사와 입주예정자 간의 갈등이 점차 조정돼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평가했다.

다만 신용대출 연체율의 경우 경기부진 장기화 시 저신용자 및 다중채무자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를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참석자들은 저소득·저신용층을 대상으로 운용되고 있는 새희망홀씨대출 등 다양한 서민금융 지원제도가 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도덕적 해이 등으로 인한 대출 부실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체계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일부 참석자는 아직까지는 중소기업 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어 중소기업의 자금사정에 큰 문제가 없으나 내수부진 및 대내외 불확실성 등으로 당분간 중소기업 업황이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달 말부터 시행되는 원화예대율 규제와 관련해 은행장들은 동 방침이 공표된 2009년12월이후 시장성 수신 축소 및 예수금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이미 원화예대율이 규제비율이 100% 이내로 관리되고 있어 향후 은행 대출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민병덕 국민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 조준희 중소기업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장, 윤용로 외환은행장,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 리처드 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 이주형 수협 신용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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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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