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통합진보당 강기갑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8일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강 위원장의 출마선언에 따라 통진당 대표선거는 구당권파와 손을 잡고 지난 15일 출마를 선언한 강병기 전 경남 정무부지사와의 2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당직선거를 야권연대를 복원시킬 진보적 대중정당을 추구하는 세력과 낡은 정파연대를 강화하려는 세력의 경쟁으로 규정한다"면서 "진보정치 역사에 가장 중요한 분기점이 될 당직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을 이끌 시간을 더 주신다면, 다하지 못한 혁신과 새롭게 시작해야 할 통합을 이뤄낼 것"이라며 "진보정치의 대표로서 새롭게 이어져갈 재창당의 길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당 대표가 풀어가야 할 과제로 ▲빠른 원내정치 정상화 ▲진보적 민생과제 재등장 ▲통진당 결성에서 미진했던 부분 보완 ▲야권연대 복원 ▲정권교체를 위한 책임 등 5가지를 꼽았다.
그는 "과제가 제대로 이뤄진다면, 우리가 구호로만 외치던 진보정치가 현실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그 과제들을 해결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판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비대위원장이 당 대표 선거에 나오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당내 많은 분들이 혁신 비대위의 혁신 활동을 차기 지도부로 나서서 반성해 나가라고 했다"며 "진보의 가치를 확실하게 실현하고 국민 앞에 당원들의 단합된 힘으로 당을 취하라는 강력한 주문을 받고 결단을 했다"고 답했다.
▶ "왕의 귀환" 주식 최고의 별들이 한자리에 -독새,길상,유창범,윤종민...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