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대검찰청 중수부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이 3차 저축은행비리 수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합수단은 영업정지된 저축은행들의 불법 대출 규모는 총 1조 2882억원대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부실 및 배임형태로 이뤄진 대출은 4538억원이었고 한도를 초과해 대출한 금액은 2864억원이었다.
또한 차명 계좌 등을 통한 대주주 자기 대출은 548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지난 5월 6일 영업정지 발표 직후 수사에 착수 중국으로 밀항을 시도한 김찬경 미래저축은행 회장을 체포 구속한 것을 비롯, 임석 솔로몬저축은행 회장과 김임순 한주저축은행 대표, 윤현수 한국저축은행 회장 등 4개 저축은행 총수와 주요 간부 12명 모두를 구속했다.
이 가운데 대주주 개인 비리 액수는 1179억원에 이르고 이 가운데 992억원은 저축은행 계정의 횡령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횡령액 별으로는 김찬경 회장이 71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김임순 대표 216억원, 임석 회장 195억원, 윤현수 회장 55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합수단은 향후 추가 불법자금의 사용처를 지속 추적할 것이라고 밝히고 특히 정·관계 로비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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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