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쌍용건설 매각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캠코 장영철 사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반드시 쌍용건설을 팔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오는 11월 부실채권정리기금 활동 종료 시한에 쫓기면서까지 서둘러서 팔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쌍용건설이 매각차질을 빚고 있는 것과 관련 "수의계약 가능성은 언제든 열려있다"며 "이미 3차례 입찰 무산으로 인해 수의계약 요건이 된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다만 수의계약 여부는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함께 고민 중인데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쌍용건설 매각과 관련해 반드시 높은 가격 받고 팔 필요는 없다"면서 "이미 부실채권정리기금 회수율은 100% 넘어섰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한 쌍용건설 주식의 현물반환 가능성도 시사했다.
그는 "쌍용건설의 매각을 재추진하겠지만 시한에 쫓겨서 서두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기한 이후에는 정부와 은행들에 현물(주식)로 반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 39조2000억원을 투입 111조4000억원 규모의 금융회사 부실채권을 인수했으며 지금까지 46조2000억원을 회수함으로써 회수율 11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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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