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기아차 해외 판매가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국내 23만9138대, 해외 115만7005대 등 총 139만6143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는 지난 5월 출시한 대형 프리미엄 신차 K9을 비롯해 모닝, K5, 스포티지R 등 주력 차종들이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기아차는 이 같은 국내 판매 감소분을 해외 판매로 만회함으로써 현 경기 침체 상황에 적극 대응했다.
기아차는 향상된 해외시장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닝, 프라이드, K5, 스포티지R 등 주요 수출 전략 차종들의 판매 확대를 통해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하는 등 전체 판매 실적을 견인했다.
상반기 내수는 23만9138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지난해 12월과 올해 5월 각각 판매를 시작한 경형 CUV 레이와 K9 등 신모델들이 투입돼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지만 내수 부진으로 인해 전체 판매는 떨어졌다.
상반기 중 최다 판매를 기록한 차종은 총 4만7224대가 판매된 모닝으로 모닝은 국내 경차시장에서도 판매 1위 자리를 굳혔다. 이어 K5 4만3152대, 레이 2만7057대, 봉고트럭 2만5147대, 스포티지R 2만2259대 등이 판매되며 전체 내수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특히 K9은 판매 첫 달인 5월 1500대가 판매된 데 이어 6월에는 이보다 13.5% 증가한 1703대가 판매되며 호조를 보였다.
상반기 해외 판매는 115만7005대로 지난해 대비 16.4% 증가했다. 국내공장 생산분은 61만3183대로 13.4% 늘었고 해외공장 생산분은 54만3822대로 20.1% 증가했다. 해외 판매 증가세는 프라이드를 비롯한 스포티지R, 포르테, K5 등 주력 차종들이 견인했다.
상반기 해외시장에서 프라이드가 18만4260대가 판매됐으며 스포티지R 17만5456대, 포르테 16만7185대, K5 13만5515대로 뒤를 이었다.
6월 한 달간 기아차는 국내 4만2111대, 해외 19만206대 등 총 23만231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6.4% 증가한 실적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불확실성이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앞으로의 기아차의 판매 상황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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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